
루이비통, 첫 뷰티 컬렉션 ‘라 보떼 루이비통’ 서울에서 전격 공개
서울, 2025년 8월 29일 ?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이 뷰티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첫 메이크업 컬렉션 ‘라 보떼 루이비통(La Beaut? Louis Vuitton)’을 서울 강남 도산공원 인근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공개했다.
이 컬렉션은 립스틱, 립밤, 아이섀도우 등 총 73종의 제품으로 구성되며, 서울과 뉴욕 단 두 곳에서만 팝업 스토어를 통해 선보인다.

55가지 색상의 립스틱, 가격은 23만원
대표 제품인 ‘LV 루즈’ 립스틱은 루이비통의 이니셜 LV가 의미하는 로마 숫자 55에서 영감을 받아
총 5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개당 23만원으로, 에르메스나 샤넬 등 기존 명품 브랜드의 립스틱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립밤 ‘LV 밤’은 10가지 컬러로 구성되며, 부드러운 텍스처와 루이비통의
마스터 조향사 자크 카발리에 벨트뤼가 조향한 독창적인 향이 특징이다.

6억 원짜리 메이크업 트렁크까지… 초고가 전략
루이비통은 이번 론칭을 통해 뷰티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였다. 립스틱 하나만 들어가는 케이스가 419만원,
립 제품 전체를 담을 수 있는 트렁크는 무려 7260만원에 달한다.
가장 고가의 제품은 5억8100만원짜리 메이크업 화장대 형태의 트렁크로,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된다.

AI 추천·버추얼 테스트… 디지털 경험 강화
팝업 스토어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AI 기반의 ‘키 룩(Key Look)’ 체험 존에서는 고객의 기분과 이미지에 따라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버추얼 테스트 존에서는 실제 발색 없이도 제품 컬러를 얼굴에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다.

립스틱 색상에서 영감 받은 시그니처 음료도
3층 카페 공간에서는 라 보떼 루이비통 립스틱 컬러에서 영감을 받은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한다.
성수동 페이스트리 부티크 ‘노틀던’과 협업한 디저트도 함께 선보이며, 뷰티와 미식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글로벌 캠페인, 정호연 모델로 참여
루이비통은 이번 컬렉션의 글로벌 캠페인도 함께 공개했다. 세계적인 사진작가 스티븐 마이젤이 촬영하고,
한국 배우 겸 모델 정호연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모델들이 참여해 루이비통이 지향하는 여성성과 힘의 비전을 담아냈다.